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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혼코노’에 악기 레슨까지…꼭 강남 갈 필요 있나요

onsesang | 2020.08.04 13:50 | 조회 53
◇ 학교에서 ‘혼코노’에 악기 레슨까지…꼭 강남 갈 필요 있나요 | “지난주 뉴스에 학교가 소개되고 나서 전국에서 전학을 오겠다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 20~30통씩 오고 있어요. 업무가 마비될 정도예요. ‘어떻게 하면 입학시킬 수 있느냐’ 묻는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님들이 많아요.”(교감 선생님) “이 지역에 사는 분들의 자녀만 입학이 가능하니 귀농을 하시든가 해야지요. 아이들만 입학시키는 건 불가능해요.”(교장 선생님) 지난 24일 찾아간 충남 청양군 정산면 정산중학교는 요즘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농촌지역에 인구가 줄자 면지역 중학교 바카라 세곳을 통폐합해 기숙사가 있는 공립 중학교를 새로 지었는데, 최신식 시설과 특급 교육환경이 전국에 소개되자 너도나도 자녀를 이곳에 보내겠다는 문의 전화가 폭주한 것이다. ‘주소지만 근처로 옮겨놓으면 학교에 아이를 보낼 수 있냐’는 문의에 학교는 곤란한 기색이 역력했다. “여기 학원도 뭣도 아무것도 없어요. 이런 곳에 사는 아이들이 혜택을 받아야지, 뜬금없이 전학을 온다니 안 될 말이에요.” 때마침 학교에 찾아온 지역 주민은 목소리를 높였다. 인구 3만여명이 사는 충남 청양군은 주변이 논밭과 산으로 둘러싸여있다. 9개 면 중 하나인 정산면은 시장에 나가도 3층 이상의 건물을 찾아보기 힘든 면 소재지 농촌이다. 카페 대신 다방이 있고, 학원은 하나도 없다. 칠갑산이 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이지만 요즘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교육환경은 아니다. 젊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나가고 학령인구가 점점 줄어, 한창 학교에 다닐 10대 인구가 2004년 3991명에서 2019년 2419명으로 크게 줄어버렸다. 2012년 4개 면 지역에 흩어진 3개의 중학교가 통폐합 대상이 됐고, 8년간의 긴 과정을 거쳐 한곳으로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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